트렁크 결말 하루만에 완주 공유 서현진 케미 달달

드라마 트렁크는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드라마인데요.
무언가 망가진 인생을 살고 있는 한정원(공유)과 (서현진)이 만나게 되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장면에 공유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계속 떠오르는데요.
보면서 왜 이렇게 멋있지를 혼잣말하며 드라마가 끝남에 아쉬워했습니다.
여전히 멋있는 공유 주연의 드라마 트렁크의 줄거리 및 결말을 리뷰해 보죠.

줄거리 및 결말

한정원은 금수저에 음악 프로듀서인데요.
음악 레이블의 대표는 친한 형에 맡겨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일을 하고 있죠.
하지만 무슨 일인지 정원은 위태로운 삶을 살며 불행을 줄타기하는 중인데요.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먹으며 잠이 들면 악몽을 꾸며 일어나는 일상의 반복이죠.
이혼한 정원의 아내  서연은 무슨 연유에선지 정원에게 계약 결혼을 하라고 하는데요.

계약 결혼을 1년 유지하면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계약결혼을 하며 인지를 쳐다보는 정원

아직 서연에게 미련 가득한 정원에게 그 제안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계약결혼의 아내는 바로 노인지였는데요.

처음에는 까칠하게 굴던 정원이지만 자신 때문에 다친 인지로 인해 점점 마음을 쓰게 됩니다.

인지 앞에서는 자신의 비밀이나 치부를 말해도 상관없는 사람이라 여기면서 점점 마음의 문이 열리죠.

인지는 그런 공유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데요.

사는 환경과 각자의 아픔이 다르지만 그렇기에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는 둘인데요.

정원은 서연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픔을 괜찮다고 어루만져 주는 인지에게 빠져들고, 인지는 부와 명예는 가지고 있지만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는 정원에게 연민을 넘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인지는 사랑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데요.

옛날 드라마처럼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아니 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인 건지 그깟 회사 방침을 퇴사하고서도 왜 지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헤어진 후 우연히 인지와 만나는 정원

인지와 정원은 헤어지면서 우연히 두 번째 만나면 다시 만나보자는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마지막에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나게 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위에서 언급을 하지 않았듯이 인지의 스토커 엄태성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아쉬웠는데요.

극의 긴장감을 주기 위한 드라마적인 캐릭터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엄태성을 연기한 배우의 연기력은 매우 뛰어났지만 결론적으로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의 결속성이 약해서 굳이 살인사건이 있어야 했나 라는 의문점을 계속해서 들게 합니다.

그럼에도 공유와 서현진은 옳습니다.

여전히 멋있는 배우 공유도 옳고요.

아쉬움이 있지만 볼만한 드라마 트렁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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