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나 공포영화를 무서워해서 파묘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는데요.
넷플릭스로 시청한 파묘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아서 끊지 않고 쭉 볼 수 있습니다.
파묘는 무덤을 파헤쳐서 시신을 꺼내는 일이니만큼 제목에서부터 으스스한 기운을 내뿜는데요.
1000만 영화라서 기대해서인지 진짜 재밌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영화 파묘의 줄거리 해석과 결말을 리뷰해보죠.
줄거리 해석 및 결말
무당 이화림(김고은)과 법사 윤봉길(이도현)은 미국의 부자 외뢰인에게 의뢰를 받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과 일본이 대립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화림에게 일본어로 말하자 자신은 한국인이라며 굳이 정정을 하죠.
윤봉길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은 독립운동가들이고 귀신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들은 친일파의 이름으로 나옵니다.
의뢰인인 박 씨 집안이 영화에서 친일파 자손으로 나오죠.
외뢰인 박지용은 화림에게 아버지와 죽은 형, 이제는 자신의 갓난아기까지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눈을 감으면 비명소리가 들려 일상생활이 힘들 지경입니다.
화림은 묫바람이 불었다며 조상중 한 명이 불편하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상황이라고 말하는데요.
돈과 사람을 더 써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화림과 오랫동안 비즈니스 관계인 풍수사 김상덕(최민식)과 장의사 고영근(유해진)에게 이 의뢰를 말하며 같이 하게 되는데요.
박지용은 상덕에게 시신을 꺼내지 않고 관째로 화장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얘기합니다.
상덕은 우선 묫자리를 봐야겠다고 얘기하는데요.
악지 중에 악지인 것을 본 상덕은 바로 손을 떼겠다고 말합니다.
잘 못 건드리면 일하는 사람들까지 줄초상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화림도 알고 있죠.
화림은 큰돈이 걸려 있으니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큰대요.
굿과 함께 파묘를 해보자고 상덕을 설득합니다.
결국 파묘는 진행이 되고 인부들 중 한 명은 파묘한 묫자리를 정리하다 요괴 뱀을 죽이게 되는데요.
관을 꺼내어 화장터로 향하던 중 비가 와서 잠시 안치실에 맡기는데 관리인이 그 관을 열어보게 됩니다.
예로부터 금은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소문이 난 묘였기 때문이었죠.
관에서 결국 험한 것이 나오며 박 씨 집안은 줄초상이 일어나는데요.
갓난아기까지 위험에 처할 뻔한 순간 관이 불태워지며 이번 사건은 마무리 짓게 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뱀을 죽인 인부는 동티가 났는데요.
뱀의 원혼이라도 풀어달라고 상덕에게 부탁해 상덕은 다시 그 묫자리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상덕은 다른 관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관을 꺼내면서부터 2막이 시작됩니다.
관을 잠시 보관하려고 절에 들른 일행들이 잠든 시각 스님이 봉길의 배 위에서 자신의 간을 찾으며 뛰고 있는데요.
관에서 탈출한 무언가가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일본 장수 같은 모습을 한 요괴인데요.
화림을 죽이려 하는 순간 봉길이 막아서며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승탑을 보는 순간 일본 요괴는 염불을 외우며 도깨비불처럼 불이 되어 하늘로 올라 가는데요.
봉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일본 요괴가 쓰여 있는 듯한데요.
상덕은 아무래도 그 묫자리에 쇠심이 박혀있는 듯하다며 화림, 영근과 함께 다시 일본 요괴에게 맞서자고 말하죠.
화림이 일본 요괴와 대화를 해 시간을 끄는 동안 상덕과 영근은 쇠심을 파보지만 나오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쇠심 자체가 일본 요괴였기 때문입니다.
상덕 또한 요괴에게 부상을 당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그 요괴를 쓰러뜨리고 봉길 또한 제정신으로 돌아오며 사건이 마무리되죠.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러닝 타임을 장을 나누어 전개한 기법은 신선했는데요.
김고은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해서 연기를 기대했는데 역시 기대를 안 하고 봐야 더 멋있나 봅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무당 연기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파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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