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게인 1997은 극장에서 봤으면 화날법한 영화입니다.
뻔한 장면에 지루함이 느껴지는데요.
조병규와 친구들의 케미는 볼만하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줄거리 및 결말과 아쉬운 점을 리뷰해 보죠.
줄거리 및 결말
우석은 정우성 같은 멋진 배우를 꿈꾸지만 계속 오디션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어서 액션 배우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날과 다를 봐 없이 자동차 액션 신을 찍는 도중에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 절벽으로 떨어져 죽게 됩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액션신을 찍기 전의 자동차이고 놀라서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나며 다시 죽게 되죠.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진 원인은 이름 모를 신비한 스님에게 부적을 여러 장 사면서부터인데요.
그 부적 1장당 죽게 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었죠.
그렇게 다시 눈을 뜨게 된 건 과거 한 달 전인데요.
누나에게 돈을 빌리지 못한 것이 아쉬워 화를 참고 돈을 빌리려 하지만 승질머리가 나쁩니다.
결국 똑같이 싸우게 되고 돈에 쪼달리는 생활이 반복되죠.
성인 우석의 연기가 아쉽고 연출이 비급처럼 느껴집니다.
또다시 죽게 되고 눈을 뜨게 된 과거는 우석이 제일 잘 나갈 때인 고등학교 시절인데요.
그나마 고등학생인 우석으로 연기하는 조병규와 친구들인 구준회와 최희승의 연기 합은 좋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조금 긴장감 있게 새로운 인생을 살 우석을 기대한다면 오산입니다.
우석(조병규)은 미래의 아내가 되는 미진과 멀어지려 애를 씁니다.
무조건 피해도 보고 얼굴의 상처도 입지 않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하죠.
미래에 저작권 부자가 되는 석민이를 미진과 엮어주려고도 하는데요.
우석을 진짜 좋아해서 결혼까지 하게 되는 미진은 그러 우석의 모습에 서운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석 또한 막상 석민과 미진의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자신이 없죠.
돈을 잘 벌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작곡을 배워보려 하지만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결국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다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상황에 불행함을 느낀 우석은 자신이 행복함을 느끼는 선택을 하게 되죠.
우여곡절 끝에 연극도 참여하지만 석민의 급발진으로 다시 죽게 됩니다.
결국 영화 초반에 나왔던 그대로의 인생을 살게 되며 거기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우석의 모습이 나오며 영화는 끝나는데요.
중간중간 뻔한 설정과 내용 전개로 지루함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재미있는 설정을 조금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 지은 느낌이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 어게인 199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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