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시즌 2가 돌아왔습니다.
시즌 1과는 다른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백팩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출장 요리를 했던 시즌 1과는 다르게 1.2톤까지 수용 가능한 트럭인 백패카가 등장한 것이죠.
백패커2는 경력직 안보현과 이수근, 고경표, 허경환이 합세해서 출장요리를 다니게 됩니다.
첫 번째 출장지는 태안 마금리 바지락 어촌계입니다.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보는 만큼 출장 요리단의 케미가 기대되는데요.
서해 최대 규모의 크루인 150인 분을 요리할 수 있을지 리뷰해 보죠.
바지락 어촌계 출장
경운기 몇십대가 바지락을 캐러 들어가는 장면은 영화 매드맥스를 방불케 하는데요.
바지락 캐는 일이 고되다 보니 평균연령 76.8세로 매우 고령화가 되어 있습니다.
90세 넘으신 어르신도 계신 만큼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이번 출장지에는 바로 앞이 바다인만큼 주방이 없었는데요.
허허벌판 지붕만 있는 곳에 주방을 꾸리고 장까지 봐오는 스킬이 범상치 않습니다.
150인분의 재료 손질도 만만치가 않는데요.
개수대가 없는 만큼 쪼그려서 갖가지 채소들을 씻는 모양새가 불편해 보입니다.
바지락 소비가 없다는 말에 백종원의 머릿속에서 생각난 메뉴는 간단히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바지락볶음이었는데요.
바지락 볶음은 초간단 레시피로 가장 마지막에 시작할 요리로 계획합니다.
메인메뉴는 양식도 좋고 새로운 맛을 먹어보고 싶다는 요청으로 스페인 요리인 빠에야로 정하는데요.
대형 솥뚜껑 다섯 개를 한 번에 요리하는 백종원이 대단해 보입니다.
부메뉴로는 차돌박이가 들어간 소고기뭇국을 준비합니다.
배식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완료된 요리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데요.
심지어 12시 전에 먼저 일이 끝난 사람들이 점점 몰려오기 시작하자 마음은 더 급해지죠.
설상가상으로 재료 준비가 빨리빨리 안되면서 솥뚜껑은 눌어붙기 시작하고 경표가 물을 부으며 급한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이제 배식시간 15분 전 빠에야 기미를 해보지만 쌀이 설익어 있는데요.
아주 생쌀이라는 수군의 말에 백종원은 생각이 많아집니다.
정통 빠에야는 평평한 판에다 요리해 고루 열전달이 잘 되는 반면 솥뚜껑은 가운데가 오목한 형태라 가운데만 끓고 끝에는 열전달이 안된다는 문제점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에야 위에 바지락을 냅다 들이붓는데요.
백종원은 또 한 번 위기의 순간 포일로 위를 감싸 뜸을 들이는 방법을 시전하고 고작 몇 분 만에 음식이 완성됩니다.
마지막 실수는 바지락볶음을 시간이 없어서 못한 것인데요.
늦게라도 마늘과 베트남 고추에 바지락만 넣어 초간단으로 완성한 바지락볶음은 별미였습니다.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 보는데도 방송 경력이 있는 출연자들인 만큼 서로 배려하면서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허경환이 토마토 통을 기구 없이 어떻게 해서든 깔로 땄는데, 제대로 못한다고 백종원에게 한소리 듣는 모습은 안쓰러웠습니다.
백종원도 시간이 부족해서 당황한 마음에 출연자들에게 퉁명스럽게 말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다음 출장에서는 우아하게 화내지 않고 요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4.06.08 - [예능] - 나솔사계 조기 퇴소 6기 영수 만취
나솔사계 조기 퇴소 6기 영수 만취
나솔사계도 나는 솔로와 같이 많은 이슈를 불러오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데요. 사상 최초 조기 퇴소가 있었던 만큼 그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6기 영수는 아직도 마음을 제대로 못 잡고 이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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