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가족까지 살인자 고민시에게 협박당하며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요.
내용 전개에 구멍이 없고 탄탄한 연출과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미가 조화로운 모습입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3화와 4화를 리뷰해 보죠.
3화 마치 그동안 나만 생각한 사람처럼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영하의 아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으로 만든 게 이 펜션이었는데요.
이제 아내는 떠나고 아내와의 추억으로 이 펜션이 남아있습니다.
영하에게 이 펜션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것 같은데요.
그래서 궁지에 몰린 쥐마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고민시는 영하의 펜션을 다시 찾고 영하는 고민시를 모른채하는데요.
고민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지켜보며 정보를 수집하려 합니다.
한편 상준의 아내는 식당에서 일하는 도중 손님이 남긴 술에 입을 대는데요.
혼자 유난이라는 사장의 말에 급발진해 울분을 터트립니다.
상준 가족의 마지막 희망으로 모텔에 구매 의사를 밝혀온 사람이 있다며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는데요.
상준의 아내는 희망에 부풀어 달라질 것이라며 집에 있는 술을 모두 가져다 버립니다.
와중에도 기호는 주방에 있는 술을 훔치고 있죠.
결국 술과 수면제를 같이 먹다 일이 터지며 기호를 따돌린 아이들의 학부모는 기호를 탓하는데요.
이러한 현실에 분개하며 상준은 학부모들과 주먹다짐을 합니다.
모텔이 팔리는 일도 물 건너 가는데요.
모텔을 구매하려는 자가 학부모들 중 한 명과 가까워 일이 무산된 것이죠.
염기자는 모텔을 찾아와 상준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는데요.
죽은 사람들과 유가족만 피해자라고 하는데 상준의 가족도 피해자라며 얘기를 들으러 왔다고 합니다.
고민하던 와중 상준의 아내는 모텔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요.
죽은 아내 옆의 상준의 눈에는 아무 의지도 볼 수가 없습니다.
영하는 소득이 없이 고민시를 지켜보다 결국 맞서서 고민시와 대화하는데요.
파스타를 같이 먹던 영하는 바닥에 쓰러진 채 깨어나게 겁에 질려 경찰서로 향합니다.
경찰서에 도착해 얘기하려던 중 주머니에 가족사진을 확인하고 아무 얘기도 하지 못한 채 다시 돌아가는데요.
고민시가 영하의 딸 얼굴에 동그라미를 친 모습에 영하는 망연자실합니다.
4화 그 여자가 애를 죽인 것 같아요
상준은 보민의 도움으로 자신의 가족을 망가뜨린 살인자를 만나러 교도소를 가는데요.
살인자는 상준을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왜 그랬냐는 상준의 물음에 살인자는 자신의 길을 계속 가던 중에 그 사람들이 있었던 것뿐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살인자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상준입니다.
보민은 자신이 이런 사건들에 흥미를 가지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술래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반 형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한편 영하는 자신의 딸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맘이 급해집니다.
고민시의 노트북을 훔쳐 정보를 알아내려 하지만 소득이 없습니다.
고민시는 펜션을 자기 집처럼 차지하며 점거하는 중인데요.
영하는 그런 고민시를 죽이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영하는 고민시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데요.
같이 온 아이 어떻게 했냐는 말에 증거가 있냐고 되묻는 모습입니다.
고민시는 이 펜션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했다며 매년 여름 이렇게 오겠다며 얘기하는데요.
영하는 그동안의 대화를 녹음한 것과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경찰에 들어가려 합니다.
그 순간 고민시는 영하의 차를 들이박으며 4화는 끝이 납니다.
매 순간 집중하게 되는 드라마인데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과 관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극에 치닫고 있는 영하와 고민시와의 관계가 어떻게 터지게 될지 다음화를 지켜봐야겠습니다.
2024.09.10 - [드라마]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화 2화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뜻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화 2화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뜻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처음에는 과거와 현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서로 다른 곳의 모텔과 펜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나레이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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